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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承旨) 이홍모(李弘模, 1675년(숙종 1)-1740년(영조 16)) - 도정궁 섭사손(攝祀孫, 덕흥대원군 섭사손)

조선 사대부 이야기

by 학당 2024. 3. 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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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承旨) 이홍모(李弘模, 1675년(숙종 1)-1740년(영조 16)) - 도정궁 섭사손(攝祀孫, 덕흥대원군 섭사손)

이홍모(李弘模, 1675년(숙종 1)-1740년(영조 16))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 휘는 홍모(弘模), 자는 사범(士範)이다.

제11대 중종대왕의 3왕자 금원군(錦原君) 효문공(孝文公) 이영(李岭)의 5대손이며, 왕손 하릉군(河陵君) 효정공(孝貞公) 이인(李鏻)의 현손이고, 종실 영제군(寧堤君) 충의공(忠毅公) 이석령(李錫齡)의 증손이며, 종실 호안군(湖安君) 이오(李澳)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이정한(李井漢)이며, 어머니는 도사(都事) 동래인(東萊人) 정식(鄭栻)의 딸로 공인 동래정씨(恭人 東萊鄭氏)이다.

통덕랑(通德郞) 정한(井漢)의 차남으로 을묘(乙卯) 1675년(숙종 1) 5월 19일 탄생하여 신축(辛丑) 진사시에 급제하였다. 친형 이홍기(李弘機)가 백부 이규한(李奎漢)에게 출계하여 통덕랑 이정한(李井漢)의 장자로 승계되었다. 임인(壬寅) 1722(경종 2)년 10월 24일에 임인사화 때 경종대왕 명으로 도정궁(都正宮) 사손(嗣孫) 동돈녕(同敦寧) 이홍일(李弘逸)이 동생 충정공(忠定公) 이홍술(李弘述)이 역적(逆賊)으로 모함 받아 연좌(緣坐)되어 덕흥대원군 사손(嗣孫)에서 파계(罷繼)한 뒤에 2품 이상의 종반(宗班)이 모여서 의논하여 어진이를 뽑기로 하였는데 이때 공(公)이 선정되어 도정궁 사손 종실 응천군 이돈의 장남인 동돈녕 이정한(李挺漢)의 뒤를 이어 덕흥대원군 봉사(奉祀)하게 하였다. 이때 도정궁 사손 동돈녕 이정한의 2남으로 양자가 되어 덕흥대원군 사손(嗣孫) 예에 따라 돈녕부 도정(敦寧府都正) 직첩에 제수되어 덕흥대원군의 섭사손(攝祀孫)을 역임하였다가 도정궁 사손 동돈녕 이홍일 등이 복작 됨에 따라 다시 파양되어 본가로 돌아왔다.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거쳐 승정원(承政院) 승지(承旨)를 역임하고, 경신(庚申) 1740년(영조 16) 2월 7일 향년 66세로 별세하였다.

 묘소는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명덕리 유좌이다.

 배위는 도사(都事) 청주인 한주상(韓柱相)의 딸로 숙부인 청주한씨이다. 갑인(甲寅) 1674년(현종 15) 탄생하여 갑진(甲辰) 1724년(경종 4) 8월 14일 향년 51세에 별세하였다. 묘는 합폄했다. 자녀로는 4남 1녀를 두었는데, 장남은 군수(郡守) 이시희(李時熙)인데 1755년(영조 31) 윤지(尹志)의 나주(羅州) 괘서(掛書)의 변(變) 사건(을해옥사)에 연루되었다. 2남은 이재희(李載熙)로 백부 이홍기(李弘機)에게 출계하였다. 3남은 증 승지(承旨) 이세희(李世熙), 4남은 이경희(李景熙), 1녀는 현감(縣監) 해주인(海州人) 지락와(知樂窩) 정택조(鄭宅祚)에게 출가하였다.

후실에서 1남을 두었는데, 이백희(李百熙)이다.

덕흥사적연구회장 이학주 씀.

 

 

성호 이익 선생이 지은 도정 이홍모에 대한 만시 2수 〔挽李都正 弘模○二首〕

 

 옛날의 순박함 찾기 어려운 세상이나 / 衰世難回邃古淳

공이 지닌 순수함 내 분명 알고 있네 / 吾知夫子亦淸眞

절경을 만났을 땐 흥에 젖어 시를 짓고 / 詩情往往江山助

생각은 넓고 커서 물아일체 경지였지 / 意想恢恢物我均

온화한 봄날 같던 담소가 생각나고 / 笑語尙懷春氣像

달처럼 맑은 정신 풍도를 남겼어라 / 風儀留與月精神

앞으로 지리지에 현자 실려 있으면 / 佗年地誌評賢德

종실인 공의 이름 있는지 찾아보라 / 試覓金枝玉葉人

 

 서늘한 비바람이 산중 사립 지나는데 / 凄風寒雨度山扉

죽은 이 애도하며 넌지시 눈물 뿌린다 / 哭死由衷淚暗揮

육 년 만에 돌아와도 유수는 그대론데 / 六載人還流水在

초록 짙은 봄날에 주인은 가고 없네 / 三春草綠主翁非

인간이라 슬퍼하며 떠난 이 생각지만 / 俗情良苦惟懷往

사자(死者)도 탄식할지 알기는 어렵구나 / 鬼道難知儻發唏

그대 하늘에 올라가 지상을 굽어보면 / 君到匀天頫黃壤

끝없는 홍진에 물든 우리 보이리라 / 緇塵無限染征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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